“현집행부 발목잡은 전임집행부”

서울화물협회 신해수 이사장에 13건 고소 등

결과 전부 무혐의 처분 떨어져

사업자들 일 못하게 만든 사람 무고죄 고소 건의

서울시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신해수 이사장이 당선 된후 신해수 이사장 개인에 대해 약 20여개월 동안 13개의 각종 소송건이 있었으나 최근들어 이들 13건의 소송건이 전부 무혐의 처분 결과로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해수 이사장은 지난 2016년 2월 25일 서울화물사업자들의 선거로 이사장에 당선되었으나 이날 이후 전직 이사장 등 몇 명에 의해 소송건이 집중적으로 진행되어 이사장 본연의 업무도 제대로 못하고 소송건에 대한 해명과 방어로 약 2년의 세월이 흘러 서울지역 화물사업자들간에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이사장 업무를 방해 했는지 원성이 자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 경찰, 서울화물업계 등에 따르면 신해수 이사장 개인에 대해 전임 집행부인 이사장, 부이사장, 사업자 한모씨, 이모씨, 김모씨, 심모씨, 원모씨, 오모씨 등이 ‘16년도 2월 25일 현 이사장 취임 후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각종 소송과 경찰 사이버 수사대 등에 소송 또는 이의를 제기해 이사장 본연의 업무를 하지 못하도록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전임 집행부와 관련자들이 제기한 소송건 등을 보면 ▲경찰 사이버 수사대 제보 사건(시기 : 2017년도 상반기, 내용 : 화물법 위반 등, 결과 : 내사결과 내용이 없음으로 종결 처리) ▲경찰 지능범죄 수사대 제보 사건(시기 : 2017년도 상반기, 내용 : 화물법 위반 등, 결과 : 내사결과 내용이 없음으로 종결 처리) ▲동부지방검찰청 고발 건(강호석)(시기 : 2017년도 상반기, 내용 : 금품살포, 화물법 위반 등, 결과 : 혐의 없음으로 수사 종결) ▲서울 동부지법 직무정지 가처분신청 건(시기 : 2017년도 상반기, 이유 : 화물법 위반 등 불법 행위, 결과 : 혐의 없음으로 기각 확정판결) ▲서울 중앙지검 고소 건(강호석)(시기 : 2017년도 중반, 이유 : 화물법 위반, 유가보조금 부정 수령 등, 결과 : 혐의 없음으로 종결 처분) ▲서울 고검 항고 건(강호석)(시기 : 2017년도 중반, 이유 : 화물법 위반, 유가보조금 부정 수령 등, 결과 : 기각 처분) ▲서울 중앙지법 상해 등 이유로 소송 건(전영각)(시기 : 2017년도 상반기·하반기, 이유 : 상해행위, 공무집행 방해 등, 결과 : 무죄임의 확정 판결) 등이다.

신해수 이사장에 대한 각종 범죄 사실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자 서울지역 화물사업자들은 신 이사장에 대해 “전임 집행부등 관련자들에 대해 무고죄 등으로 고소를 해야 한다”고 강력한 건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대해 신해수 이사장은 “무고죄로 고소를 해야 할지 아니면 조용히 덮어야 할지 심각한 고민이다”며 “당분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하지만 서울지역 몇몇 중진화물사업자들은 “이사장 선거로 당선되지 않았으면 조용히 지켜보면서 차기를 기다려 줄줄아는 현명함이 있어야 하는데 전임 집행부가 나서서 현 이사장에 대한 체제를 무너뜨리려고 각종 고소 고발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은 어떠한 이유에서 인지라도 책임을 져야 한다”며 “현집행부에 깊은 사과를 하던지 무고죄로 되갚음을 받던지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중진 서울화물사업자들은 “고소건은 함부로 하면 안되는 것으로 반드시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다시는 이러한 일로 고소 고발 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무고죄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옛말에 고소를 좋아하면 고소로 망한다”는 우리의 속담이 있듯이 이번일을 두고 왠만하면 “대화로 일을 풀어나가는 것”이 제일 현명한 일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