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로망' 크루즈 체험기 = ''클럽 하모니호'를 타다'

'바다위에 떠다니는 '특급호텔'에서 일본 관광까지 한다'

크루즈선(Cruise Ship)은 각양각색의 즐길 거리와 최신식 시설을 두루 갖춘 ‘바다 위 호텔’이자 그 자체로 화려한 리조트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크루즈 여행의 낭만이 우리나라에서도 시작된 것이다. 지난2월 16일 부산을 출발해 일본 나가사키와 후쿠오카를 경유해 다시 부산으로 돌아오는 3박4일 코스 상품으로 첫 운항을 개시하는 하모니크루즈㈜(선장 이형식)가 그 주인공.
우리나라에서도 이제 ‘여행의 로망’으로 통하는 크루즈 여행이 탄생됐다기에 설레이는 마음으로 크루즈선인 '클럽하모니호'를 지난달 23일 승선 체험 했다.
최근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크루즈선 항해 사고로 불안했던 마음은 부산 동산동 크루즈선 터미널에서 바로 해소됐다.
'하모니크루즈'는 우리나라 벌크선사인 폴라리스 쉬핑㈜(대표이사 한희승)이 100% 출자한 국내 최초의 크루즈 전문 운영 선사로 모기업인 폴라리스 쉬핑은 국내 최대 제철회사 포스코와 한국전력 등의 원자재를 운송하는 중견 해운회사로 총 자산 6000억원, 연 매출 4000억원 규모라고 한 것을 전해 듣고 안전함을 대번에 느꼈다.
우리 관광 여행 전문지 기자 일행은 오후2시경 승선 수속을 마치고 드디어 '클럽하모니'에 올랐다.
특급호텔을 연상시키는 '클럽하모니호'는 일반 크루즈선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한 예술적 컨셉이 반영된, 이탈리아 예술의 영감을 받아 중세시대 군함(갈레온 선)을 형상화 한 선미 부분의 독특한 외관이 인상적이었다.
선내에는 유명 이탈리아 예술작가들의 미술 작품들이 내부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바다 위의 미술관이라 일컬어지기도 했다.
선장 이하 총 350명의 승무원이 근무한다는데 우선 놀랐으며 그중 한국인이 80여명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한국말로 안내를 하기 때문에 아무런 불편함이 없는 것이 아주 좋았다.

‘클럽하모니’호는?
축구장 두개 길이… 383개 객실에 1400여 명 동시 수용
하모니크루즈㈜는 2010년 12월 정부로부터 크루즈 면허를 취득한 후 지난해 ‘클럽하모니’호를 도입했다. 길이 176m(축구장 두 개 길이 정도), 폭 26m, 총 톤수 2만6000t인 클럽하모니호는 전체 9개 층 중 2층부터 7층까지 383개 객실을 갖췄으며, 승객(1000명)과 승무원을 포함해 총 1400여 명까지 동시 수용할 수 있다는 것.
대형극장, 카지노, 나이트클럽, 뷔페, 피트니스클럽, 스파, 키즈클럽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유럽 정통 스타일의 크루즈선으로, 선미(船尾)는 중세시대 군함인 갈레온선을 형상화했고 선박에는 유명 예술작가의 작품을 곳곳에 설치해 독특한 디자인과 예술적 매력을 뽐낸다. 선상에는 야외 수영장과 기포를 생성하는 욕조인 자쿠지도 있으며, 여름철엔 갑판에서 200명가량이 한꺼번에 선탠을 즐길 수 있는 선베드도 운영한다. 보험가로 따진 배 가격은 약 4000만 달러(440억원).

휴가문화 새 트렌드 수요 창출
하모니크루즈의 크루즈선 ‘클럽하모니(Club Harmony)’호는 지난 1월 29일 방송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의 ‘셜록 홈즈 특집’편 배경으로 등장한 데 이어 현재 방송 중인 MBC 드라마 ‘신들의 만찬’에서도 선보였기에 세인들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호기심 대상으로 떠올랐다.

'클럽하모니호'에 승선한후 방 배정을 받고 짐을 풀었다. 나만의 공간에서 3박4일간의 크루즈 선상 여행 체험이 드디어 시작됐다. 방은 침대와 TV, 옷장 등이 골고루 갖춰져 있어 호텔이나 마찬가지였다.

호텔방이나 전혀 다름없다

크루즈 여행의 특징은 방배정후 짐을 풀어 놓고 생활 할 수 있는 것이 참 편했다.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7층 식당을 찾았다. 이곳에는 뷔페 형식으로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그런데로 맛은 있었다.

승선후 오후 5시반에 잡혀 있는 안전교육시까지 자유시간이 주어지기에 넓은 배안을 구석구석까지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안전교육은 의무사항이라 승선자 전원이 7층 극장 등에서 구명조끼 입는법 등을 상세히 배웠다.
오후 6시넘어 배는 그 육중한 몸을 이끌고 일본 나가사끼를 항해서 출항을 했다.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 저녁, 항해를 하고 있는 배안에서는 저녁 식사가 준비되기 시작했고 7시가되자 일제히 식당으로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양식을 먹을 것이냐 한식을 먹을 것이냐는 사람들의 각자 취향대로 여서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우리 여행 전문지 기자단 일행은 양식을 택했다. 달리는 배안에서 먹는 저녁 식사는 그런데로 낭만이 있었다. 창밖으로 내려다 보이는 바다는 파고 3~4미터라는 데도 전혀 흔들림이 없이 바다위를 사뿐히 미끄러지듯이 15노트로 달려나가고 있었다.
이후 '클럽하모니호'가 준비한 이벤트는 대단했다.

웅장하고 화려한 미국 뉴올리언스 오리지널 재즈 빅밴드!

밴드 멤버 각각의 강한 음악적 특성, 뛰어난 보컬과 탁월한 연주실력을 갖춘 11명의 빅백드공연은 웅장하면서도 화려한 전통 뉴올리언스 오리지널 재즈를 느끼게 했다. 빅밴드는 라스베거스의 엠지엠, 하라스, 페리스, 트래쥬어 아일랜드 밸리스 등 유명 호텔과 일본, 유럽의 크루즈 내에서 오랫동안 공연하였고, 수많은 관객들에게 찬사와 뜨거운 호응을 받은 팀이라고 햇다. 11명으로 구성된 빅밴드는 전세계인들을 매료시켰던 래퍼토리로 하모니크루즈 선상에서 깊은 감동과 소중한 시간을 선사했다.

K-POP HISTORY 를 한눈에!
한국 걸 그룹을 통해서 볼 수 있는 대한민국 최초의 SHOW

대한민국을 넘어 일본, 중국 그리고 유럽에서까지 인정받고 있는 한류(K-wave). 그 한류의 중심에는 한국의 걸 그룹 들이 있다. 누구나 좋아할만한 외모와 뛰어난 실력으로 대중들의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는 그들의 쇼를 하모니 크루즈에서 만나볼 수 있어 참 좋았다.
어느 곳에서도 경험할 수 없었던 화려한 쇼와 함께 펼쳐지는 대한민국 K-pop의 히스토리를 모두 만끽 할 수 있는 시간! 이국적인 크루즈 안에서 만나게 되는 K-WAVE SHOW는 친숙하지만 더욱 화려한 느낌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또 다른 감동을 전해 주었다.
우리 기자단 일행은 새벽 1시까지 바다위의 특급호텔 나이트클럽에서 몇 년만의 즐거운 음주가무로 오랜만에 피로를 해소 할 수 있었다.

방으로 귀가후 창밖을 바라보았으나 짙은 암흑속에서 파도소리만 간혹 들릴뿐 고요했다.
늦게 잤지만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창밖을 보았으나 어두컴컴할 뿐이 었으며 새벽 6시 넘어서니 창밖에 조업하는 배들의 불빛들이 보이기 시작했고 드디어 일본 나가사끼항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7시에 아침식사를 양식으로 간단히하고 간단한 복장으로 기항지인 나가사끼 시 관광을 위해 준비했다.
드디어 8시반 나가사끼항에 하선했으며 곧바고 입국 신고를 마치고 관광버스를 타고 '평화공원'에 도착했다.

나가사키 시

글로버 정원에서 바라본 나가사끼 항

나가사키 시(일본어: 長崎市, 문화어: 나가사끼 시)는 규슈 서쪽에 위치하는 도시이자 나가사키 현의 현청 소재지이다. 에도 시대에는 일본 내에서 유일한 막부 공인의 해외(네덜란드, 중국, 조선)와의 무역을 하던 항구 도시로 그 당시의 자취를 전하는 사적이 다수 존재한다. 데지마(出島)에는 네덜란드 상관이 있고, 당인옥부에는 중국인 거류지 유적이 있다. 또 1945년 8월 9일에 히로시마 시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원자 폭탄 공격을 당한 도시이다.

평화공원

하늘을 가리키는 오른손은 원폭의 무서움을, 수평으로 뻗은 왼손은 평화를 , 감은 눈은 원폭희생자에게 명복을, 나가사키현 출신의 고 기타무라 세이보의 작품인 평화기념상과 각국에서 보내온 청동상이 원폭에 대한 무언의 항의, 그리고 영구한 평화를 기원하고 있다.

원폭자료관

원폭 투하 당시 시간을 그대로

원자폭탄의 피폭 땅에, 세계의 항구 평화의 소원을 담아 만들어진 자료관. 11시2분으로 멈춘 시계나, 원치수대에 재현된 우라가미(浦上) 천주당의 측벽 등이 전시되어 있다. 히로시마 원폭투하로부터 3일후, 나가사키 시내의 우라가미 지역에 원자폭탄이 투하되어 약15만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이 자료관에서는 피폭의 참상을 비롯해 원폭이 투하된 경과, 피폭으로부터 현재까지의 나가사키의 부흥의 과정, 핵병기개발의 역사, 그리고 핵병기가 없는 평화희구까지 스토리를 갖추어 이해하기 쉽게 전시되어 있다.

글로버 정원

미나미야마테 방면은 서양건축물이 즐비하여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곳에 구라바엔(글로벌공원)이 위치해 있다. 국가지정 중요문화재 구라바 저택, 링가 저택, 울트 저택과 그 주변에 펼쳐진 물과 녹음으로 아름다운 정원의 구라바엔은 18~19세기 외국인들이 거류하던 지역으로 당시의 분위기를 재현해 놓은 곳이다.

우리 일행은 평화공원, 원폭자료관, 글로버 정원을 차례로 둘러본 후 '나가사끼 짬뽕'으로 유명한 식당을 찾았다.
점심으로 나가사끼 짬뽕을 먹은 후 우리는 곧바로 관광버스를 타고 온천을 찾았다.
일본 온천은 피로했던 몸을 골고루 녹여주었으며 개운한 느낌을 받았다.
우리 일행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5시반까지 배로 돌아와야 했다.
일본은 언제봐도 깨끗한 거리 담배꽁초 하나 없는 거리가 우리나라와 많은 문화적 차이를 느끼게 했다.
저녁 6시 기항지 였던 나가사끼를 뒤로 하고 그 지역의 젊은 학생들의 환송을 받으며 다음 기항지인 후쿠오카를 향해 배는 떠나고 있었다.

'클럽하모니'로 돌아온 우리는 잠깐의 휴식을 취한뒤 7시에 저녁식사를 위해 크리스탈로 레스토랑을 찾았다.
크리스탈로 레스토랑 운영시간은 ㆍ아침: 한식조식, 07:00~09:30 ㆍ점심: 양식코스, 11:30~13:00 ㆍ만찬: 양식코스 또는 한식코스, 18:30~20:00 (A) / 20:30~22:00 (B)
위치: Deck5다

크리스탈로 레스토랑

[만찬 이용 안내]
드레스 코드(복장: Dress Code) 안내

정찬 식사 때 입는 드레스 코드는 선상 신문의 첫 페이지에 안내되어 있습니다. 크루즈 일정 동안 각 식사 시간마다 지정된 정장, 스마트 캐주얼, 캐주얼 등의 복장을 착용하시면 된다.
ㆍ정장(Formal) : 여성 - 이브닝 드레스 또는 칵테일 드레스, 원피스, 한복, 남성 - 어두운 색상의 정장 + 넥타이 또는 나비넥타이
ㆍ스마트 캐주얼(Smart Casual) : 여성 - 원피스 또는 정장, 남성 - 바지+셔츠+자켓
ㆍ캐주얼(Casual) : 여성, 남성 모두 반바지, 청바지 또는 노출이 심한 복장을 제외한 편안한 의상

와인 패키지
크루즈 여행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Gala Dinner다. 매일 새롭게 선보일 정찬 풀코스 식사와 함께 즐기는 훌륭한 와인은 승객의 저녁을 더욱 근사하게 만들어 주며, 국내에서 비싼 값에 마셔야 했던 와인을 클럽 하모니호에서는 매우 경제적으로 즐기실 수 있다. 식사 후 남은 와인은 식당에 보관했다가 다음 날 식사 때 먹을 수도 있다.

정찬 메뉴
일반적으로 식사메뉴는 하루는 한식코스, 다음날은 양식코스 식으로 매일 바뀐다. 각 메뉴는 전채요리, 메인요리, 디저트로 구성되어 있다. 디저트는 식사를 다 마쳤을 때 커피 또는 차와 함께 주문하면 된다.

저녁식사후 우리는 걸그룹을 보기 위해 극장을 찾았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걸그룹들의 화려한 무희에 녹아들고 있었다. 멋진 분위기 바로 이런 것들이 선상 크루즈 여행의 별미라고 하는 것인가?
어깨춤이 절로 나왔으며 분위기에 저절로 빠져들고 웃고 떠들고 즐기면서...
이날 저녁의 향해는 파고 높이가 4미터 이상으로 약간의 흔들림이 있었으나 배는 유유히 다음 기항지를 향해 미끄러 지듯이 달려가고 있었다.

다음날 눈을 뜨니 7시. 이미 배는 후쿠오카항에 도착해 있었다.
조금 일직 일어나서 후쿠오카 항의 경치를 구경 할 수 없었던 것이 조금 아쉬웠다.
아침 식사를 한식으로 했다. 식사는 여러 가지 맛있는 것들로 많이 준비되어 있어 먹는것은 걱정 안해도 될 것 같았다.
8시50분 후쿠오카항에 하선후 곧바로 관광버스를 타고 우리는 후쿠오카 타워를 여행했다.

후쿠오카 시

타워에서본 후쿠오카 시내

후쿠오카 시(일본어: 福岡市 ふくおかし, 문화어: 후꾸오카 시)는 후쿠오카 현의 현청 소재지이다. 일본 전국에서 8번째, 규슈 지방에서는 제일 인구가 많은 도시이다. 1972년에 정령지정도시로 지정되었다. 부산에서 고속선으로 3시간 거리에 있고, 도쿄와 중화인민공화국 상하이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이처럼 한반도,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아시아를 향한 국제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에도 막부의 쇄국(鎖国)정책이 시작되기 이전의 중세까지 하카타는 일본과 아시아의 무역항이 있었다. 그래서 후쿠오카는 흔히 하카타(일본어: 博多 はかた)로도 불린다. 그러나 '후쿠오카'와 '하카타'는 원래 다른 도시였다. 후쿠오카는 에도 시대 구로다 씨에 의해 건설되었다. 시 중심부를 흐르는 나카 강을 사이에 두고 서쪽에 있는 후쿠오카는 후쿠오카 번의 성시로서 발전해 왔고, 한편 동쪽에 있는 하카타는 상업 도시로서 발전해 왔다. 1889년에 후쿠오카와 하카타가 통합해서 후쿠오카 시가 발족했는데 이 때는 시의 이름을 둘러싸고 논쟁이 일어났으며 시의 이름을 '후쿠오카'로 하는 대신에 철도 역과 항구이름은 '하카타'로 하게 되었다. (공항은 후쿠오카라고 쓰고 있음). 현재도 하카타 구(博多区)에 후쿠오카 시를 대표하는 JR의 역이 '하카타 역'이고 또한 신칸센(新幹線) 역이있다.

후쿠오카 타워

워터 프론트의 미래도시 공간, 시사이드 모모치에는 8000장의 하프밀러로 덮힌 높이 234미터의 후쿠오카 타워가 있으며 계절에 따라서 일루미네이션으로 채색되는 타워는 인기의 표적이다. 타워 내에는 후쿠오카 시가와 하카다만 등 360도 전망할 수 있는 카페가 있다.

쿠시다 신사

후쿠오카의 유명한 축제이자 일본 3대 마츠리 중 하나인 '기온 야마가사(祈園山笠)'의 중심지인 신사이다. 기온 야마가사는 인형과 전등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가마가 거리를 행진하는 축제로 그 웅장하고 화려한 모습 때문에 후쿠오카 무형 민속 문화재로도 지정되어있다. 구시다 진자는 이 마츠리에 사용되는 장식 수레를 볼 수 있는 곳. 명성 황후를 시해한 칼이 보관되어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캐널시티 프라자

남북을 달리는 운하를 중심으로 쇼핑몰, 레스토랑, 멀티플랙스(movie complex), 극장, 호텔, 오피스 빌딩 등으로 이루어진 대형복합 시설. 중앙의 스테이지에서는, 세계 각국의 스트리트 퍼포먼스나 라이브가 날마다 열리고,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세계 최초의 장치를 받아들인, 음악에 맞춰서 춤추는 분수는 눈을 즐겁게 한다. 전국의 유명 라면가게인「라면 스타디움」도 인기이다.

우리 일행은 캐널시티에서 10시30분부터 2시30분까지 자유시간을 가지고 점심도 먹고 쇼핑도 했다.
특히 우리 일행은 일본에 와서 '사끼'(정종)를 먹어 보기로 하고 우동가게를 찾았다.
우동 380엔, 사끼(정종)는 큰 병을 신청 했으나 없어 3분의2정도 남은 사끼를 2000엔에 구입하고 식사를 했다. 참 맛있게 먹었다.

이어서 우리는 그 유명한 아사히 맥주공장을 찾았다.

아사히 맥주공장

아사히 맥주의 기념상품이 갖추어져 있는 쇼핑 스페이스이다
- 2F : 커뮤니티 플로어 : 파티 등의 모임에도 이용하실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플로어다.
- 3F : 비어 홀 (beer hall) : 아사히 맥주 하카타(博多)점 자랑의 홀.

아사히 맥주 공장 견학을 끝으로 정박해 있는 '클럽하모니'로 귀선을 해야 했다.
오후 5시 정도에 출구 수속을 끝내고 배로 귀향했으며 6시에 배는 이제 일본에서 한국으로 출항했다. 아쉬웠지만 그래도 참 재미있는 여행이었다.

저녁 7시에 만찬으로 뷔페를 찾았다. 오랜 만에 소주와 곁들인 저녁은 흥을 돋구워 주웠다.
이번 크루즈 선상 여행 체험에서 느낀점은 참 많았다.
부부간에 여행을 한다면 부부금실이 좋아질 수 밖에 없을 것 같았으며, 부모님을 모시고 여행하기도 좋을 것 같았다.
특히 '클럽하모니'를 이용한 크루즈 여행은 경비가 아주 적게 든다는 것이다. 3박4일 일인당 약 50만원 정도면 일본까지 덤으로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훌륭한 여행이 될 것으로 충분히 권고해 보고싶다.
부산-규슈 주중 크루즈 ₩449,000, 물론 서울-부산간 KTX 비용은 별도.

1. KTX 이용할 경우
서울/용산역에서 09~11시 사이에 출발을 권장한다. 도착 후 부산역 광장 시계탑 밑에서 셔틀 버스 이용 가능하다. 12시 30분부터 15시 30분까지 2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소요시간은 약 30분이다.
2. 국내선 항공을 이용할 경우
김해공항 도착 시간은 12시 전후를 권장한다. 항구 까지는 택시로 한 시간 가량 소요 된다.
3. 자가용을 이용하실 경우
국제크루즈터미널(영도구 동삼1동 1125번지)에 가면 된다.
주차비는 시간당 600원, 4시간 이후는 2,400원.
주소 : 부산시 영도구 동삼1동 1125번지 국제 크루즈터미널
☎ (051) 405-6154
예약안내
하모니크루즈 http://www.harmonycruise.com/ 를 클릭하면 예약할 수 있다.

● 클럽하모니 호의 선내 시설과 서비스 시설
2만6천 톤으로 축구 구장 2개의 넓이에 9개 층으로 구성된 클럽 하모니 호에는 383개의 객실과 함께 1000명까지 승선이 가능하다.
클럽하모니 호에는 2층 코랄로 데크에는 병원과 객실이 있으며, 3층 볼레로 데크에는 객실만 있다.
4층 오로라 데크에는 메인 로비, 안내센터, 포토스튜디오, 포토갤러리, 마사지 스파와 객실로 구성되어 있다.
5층 베네치아 데크엔 크리스탈로레스토랑과 객실, 6층 마리나 데크에는 트로피카나극장, 헤리스 바, 마리나 볼룸, 면세점, 카페, 미팅룸, 키즈클럽 등이 자리 잡고 있다.
7층 라구나 데크에는 수영장, 요트크럽, 뷔페레스토랑, 일광욕장, 옥외자쿠지, 피쉬나 바와 최고급 객실이 자리하고 있다.
승객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병원에는 한국인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진이 상주해 있으며, 포토숍과 기항지 관광프로그램에 대한 설명과 예약을 담당하는 투어데스크가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동시에 4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크로피카나 극장은 클럽하모니 호에서 가장 넓은 장소로 이곳에서는 안전교육과 선장의 환영인사, Merry-G 쇼 등 탑승객이 많이 모이는 행사에 이용되고 있다.
객실은 2, 3, 4, 5, 7층에 분포되어 있으며, 발코니-스카이 스위트(8), 아웃사이드-클럽(119), 슈페리아(53), 인사이드-디럭스(112), 스탠다드(78), 싱글-슈페리어 싱글(2), 디럭스 싱글(4), 스탠다드 싱글(7) 등 캐빈 수는 총 383개로 이뤄져 있다.
● 클럽하모니 호의 프로그램과 즐길 거리
만 3세 이상 12세 이하 어린이들만이 이용할 수 있는 키즈클럽이 저녁 7시부터 10까지 진행된다.
이 시간만큼은 자녀들로부터 해방되어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즐길 수 있다.
클럽하모니 호에는 다양한 즐길 거리와 체험꺼리들이 있다.
이 모든 것을 즐기고 체험하려면 선내에서도 이만저만 바쁜 게 아니다. 이왕 크루즈 여행에 나섰다면 부지런히 즐기자.
크루즈 첫날부터 진행되는 빅밴드 공연 팀은 라스베거스의 엠지엠, 하라스, 페리스, 트래쥬어 아일랜드 밸리스 등 일본, 유럽의 크루즈 내에서 오랫동안 공연해 왔던 그룹이다.
크루즈 여행 기간 내내 클럽하모니 호 선상에서 전 세계인들을 매료시켰던 래퍼토리로 깊은 감동과 전율을 느끼게 한다.
또한 크로피카나 극장에서 저녁 6시와 9시30분 2회에 걸쳐 펼쳐지는 Merry-G 쇼는 클럽 하모니 호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메인이벤트로써 필히 관람할 것을 권장한다(강추). 8명의 전속 걸 그룹이 펼치는 Merry-G 쇼는 환상적인 조명과 영상 속에서 젊음이 넘치는 그룹 댄싱과 분위기에 젖는 노래로 자신도 모르게 걸 그룹과 함께 몸을 흔드는 황홀한 시간을 만끽하게 된다.
보는 것만으로 부족하다면 직접 나서보자. 하루에 두 번 진행되는 댄스 클래스에서 볼룸댄스와 라인댄스를 배워보면 어떨까?
댄스로 부족하다면 젊은 시절을 회상하면서 7층 라구나 클럽에서 진행되는 디스코 파티에 참석하면 된다. 디스코장에서는 모두가 20대로 돌아간다. 그 시절을 회상하며 즐기면 된다.
중학교 동창들과 함께 온 동창생 아주머니 그룹, 회사에서 단체로 연수차 크루즈 여행에 나선 회사팀, 같은 아파트에 사는 부부들끼리 참가한 아파트 쌍쌍팀, 친정 부모님을 모시고 딸과 함께 온 효녀팀 등으로 무대는 만원이다.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고, 얼굴이 달아오르지만 환상적인 조명과 신나고 경쾌한 음악에 디스코 파티는 열기를 더해 간다.
환상적인 밤의 클럽하모니에서 신나는 프로그램과 함께 크루즈 여행을 마음껏 즐겨보자.
● 클럽하모니 호의 먹거리
클럽하모니 호에 승선하면 제일 먼저 간단한 점심식사가 뷔페식당에서 제공된다.
호텔 수준의 먹거리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선내에서는 매끼마다 크리스탈로 레스토랑 정찬과 요트크럽 뷔페식이 제공되고 있다.
아침에 7층 크리스탈로 레스토랑에서 제공되는 정찬은 200석 한정으로 제공되며, 요트클럽에서 제공되는 뷔페는 식사시간 내에는 언제든지 가능하다.
크루즈 2일차 크리스탈로 레스토랑 만찬은 갈라디너(잘 꾸며 준비된 만찬)로 진행된다.
이 시간만큼은 드레스코드를 정장 또는 갈라드레스로 착용하고 아름답고 멋진 만찬을 즐겨 보자.
클럽하모니 호 포토숍에서는 갈라디너 옷을 준비하지 못한 승객들을 위해 드레스 대여(유료)도 가능하다.
모처럼의 크루즈 여행에서 갈라드레스를 입고 갈라디너에 참석해 멋진 만찬과 함께 아름다운 사진으로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크리스탈로 레스토랑의 정찬이라면 4성급 호텔 이상의 수준이며, 요트클럽에서 제공되는 뷔페도 웬만한 유명 뷔페에 버금간다.
● 이젠 한국적 크루즈 문화 시대
크루즈란 동일한 여행 패턴으로 함께 즐기는 크루즈 여행.
지금까지는 외국 선사들이 운영하는 크루즈를 이용해 왔으나 여러 가지 불편함이 많았다.
언어문제로부터 크루즈 내의 모든 프로그램과 공연 등이 외국 취양에 맞춰져 있어 우리들의 문화와 여행정서에는 맞지 않아 불편했다.
그러나 국내 선사가 운영하는 클럽하모니 호는 다르다. 토종 크루즈로서 우리들의 정서에 맞춰 나가고 있다.
음식에서부터 크루즈 문화와 여행 패턴까지 완전히 우리 것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하모니크루즈 선사의 목적이며, 그런 패턴으로 차별화를 기할 것이라고 한다.
●클럽하모니호의 기항지 투어
■ 나가사키
▷나가사키 시내관광: 하선-평화공원-원폭자료실-데지마 상관터-중식-중화거리-글로버정원-유메사이토-승선(성인10만원/소인8만원, 중식1회 포함)
▷시내관광+온천: 하선-평화공원-원폭자료관-데지마 상관터-중식-후쿠노유 온천욕(타월포함)-승선(성인 12만원/소인 9만6천원 중식 1회와 타월 포함)
▷하우스텐보스: 하선-하우스텐보스 전일관광(중식)-승선 (성인 15만원/소인12만5천원 중식 포함)
■ 후쿠오카
▷후쿠오카 시내관광 : 하선-후쿠오카 타워. 모모치 해변-다자이후-중식-아사히맥주공장-쿠시다 신사-캐널시티-승선(성인10만원/소인8만원, 중식1회포함)
▷시내관광+온천: 하선-후쿠오카 타워, 모모치 해변-다자이후-중식-아시히 맥주공장-후츠카이치 온천(타월제공)-승선(성인 12만원/소인9만6천원, 중식 1회, 타월포함)
이외에도 오는 3, 4월 4박5일 일정에는 가고시마, 벳부, 오사카 등의 기항지를 확대해 운항할 계획이다.음식·문화·여행프로그램 등 한국인 정서에 딱 맞아
● 클럽하모니 호 3∼4월 운항 일정
▷3/11, 4/8, 4/22 : 부산-후쿠오카-벳부-오사카(4박5일)
▷3/18, 4/1, 4/15 : 인천-제주-나가사키-후쿠오카-부산(4박5일)
▷3/25 : 부산-나가사키-벳부-오사카(4박5일)
● 클럽하모니 호 승선 시 참고사항
여권과 신용카드(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를 필히 지참해야 하며, 크루즈 선이 부산을 출발하면 현재는 휴대폰 서비스가 지원되지 않는다.
인터넷은 유로 서비스 페키지(5천원/30분, 1만원/1시간, 2만4천원/3시간)로 사용할 수 있다.
▶예약문의 : 1600-1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