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용운전자 운전적성검사에 맞춤형 교육 도입
운전 시뮬레이터 도입으로 검사의 신뢰도 대폭 제고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상호)은 사업용자동차 운전자의 안전운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중상 이상의 사상사고 유발자 등에 적용되는 운전적성정밀 특별검사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자,
'10년 6월부터 연세대 인간행동연구소(연구책임 : 심리학과 손영우 교수)와 산학 연구 체계를 가동하였으며, 약 14개월간의 연구결과 최종발표회를 '11년 7월 26일 사학연금회관에서 운수․심리학계, 관련 단체, 운수업체 교통안전담당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하였다.
※ 특별검사 대상 : ①중상(3주, 화물업종은 5주)이상의 사상사고 유발자, ②운전면허     연간 누산벌점 81점 이상자, ③안전운전이 우려되어 사업주가 신청한 자
그동안 특별검사에 대해서는 운전행동의 평가항목 반영과 인성검사 강화에 대한 요구가 높았으며, 특히 교정교육시 검사결과에서 나타난 운전적성 이외에도 운전자 특성을 반영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여 검사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요구가 높았다.
금번에 개발한 주요 내용은 운전 시뮬레이터 기반의 운전행동 특성과 상황인식 능력 평가시스템을 개발하였고, 운전성격 특성을 평가할 수 있는 인성검사를 강화하였으며,
시뮬레이터 검사결과, 교통사고 및 법규위반 이력, 운행 자동차의 종류 등과 연계된 교정교육 콘텐츠를 개발하여 운전자 특성에 맞게 맞춤형 실질적인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개선하였다.
이홍로 공단 도로안전본부장은 “교통사고는 우연이 아니고 필연이므로 교통안전관리에도 과학적 법칙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하면서, 이의 일환으로 이번 연구가 추진되었는바, 향후 새롭게 개발된 프로그램이 조기에 운영되고 정착될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하였다.
한편 공단 관계자는 새로운 특별검사 프로그램은 검사 및 교육에 대한 신뢰도와 효용성을 높여 운전자 안전관리에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교통사고 예방 및 감소를 통해 연간 2,340억원의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