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디젤택시 국내 첫 공개 (사진)
대구시 시범운행 결과, 연비가 LPG택시의 2배 이상
연비 좋고 내구성 좋은 클린디젤 택시 도입, 택시업계 노사 모두 환영
디젤택시에도 면세혜택을 부여해 연료간 자율경쟁을 통한 운송원가절감을 유도해야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클린디젤자동차 보급확대를 위한 국제심포지엄’ 개최

클린디젤 택시에도 LPG택시와 동등하게 면세 혜택을 부여하여 택시운송사업자의 연료선택권을 확대하자는 움직임이 가시화 되고 있다. 한나라당 이명규 의원은 10월 27(목) ‘2011년 클린디젤자동차보급확대를 위한 국제심포지엄’ 의 사전행사로 ‘클린디젤택시 시범보급사업’ 소개와 ‘택시용 디젤에 대한 면세 필요성’ 논의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국내 최초로 클린디젤 택시를 공개하였다.
이 날 기자간담회에는 이명규 의원 외에 전국택시연합회 박복규 회장, 대구광역시택시운송사업조합 박병석 이사장, 전국택시산업노동조합 대구지역본부 김기웅 정책부장 등 택시 노사관계자와 한국기계연구원 정동수 박사가 참석하여 클린디젤 택시의 우수성과 디젤연료의 면세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였다.
클린디젤 택시 시범보급사업 결과 디젤택시가 LPG택시보다 연비, 친환경성에서 우수하다고 밝혀져 = 지난 10월 12일부터 대구시에서 진행되고 있는 클린디젤택시시범보급사업의 연구 결과 클린디젤 택시가 LPG 택시에 비해 연비는 2배 이상 좋고 환경성도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클린디젤택시는 연비가 12(km/ℓ)가 넘어 6(km/ℓ)에 불과한 LPG택시를 압도하였으며 환경성도 CO와 CO2 등이 좋은 디젤택시가 HC, NOx 등에서 좋은 LPG택시보다 연간 환경비용 분석 결과 우수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정동수 박사(한국기계연구원 그린카연구센터장)는 “시범사업 운행 결과 디젤택시가 LPG택시보다 연비 및 친환경 측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클린디젤 택시에 면세 혜택을 줘도 연비가 2배 이상 좋으니 정부지원금도 줄어들어 국가세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클린디젤택시 도입은 어려운 택시업계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최선의 대안 = 택시업계 노사 양측도 클린디젤 택시의 도입을 원하고 있다. 대구광역시택시운송사업조합 박병석 이사장은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LPG 가격 급등으로 유례없는 경영난에 봉착한 택시운수업체에 클린디젤택시 도입을 통한 연료선택권 확대는 생존의 문제”라고 지적하고 “연비, 내구성, 파워 등 모든 면에서 LPG택시를 압도하는 클린디젤 택시의 전면 보급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조세특레제한법 개정을 통한 면세혜택 절실 = 한나라당 이명규의원은 “가장 현실적인 그린카로 불리는 클린디젤 택시의 도입이 환경문제 해결과 택시업계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절실한 만큼 클린디젤택시 면세를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발의” 했다며 “관성적으로 LPG택시에만 면세혜택을 주지말고 디젤택시에도 면세혜택을 LPG와 동등하게 부여해 택시요금 인상요인 억제를 통한 서민경제의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법안통과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명규의원은 클린디젤택시보급 촉진을 위한 기자간담회에 이어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클린디젤 자동차 보급확대를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에는 유럽자동차공업회 폴그리닝 이사, 주한독일 대사관 요하네스 레겐브레흐트 부대사, 전 일본자동차연구소 김에기치 수석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정동수 박사, 카이스트 배충식 교수, 에너경제연구원 김형건 박사, 관동대학교 홍창의 교수, 산업연구원 이항구 팀장 등 국내외 석학이 참석해 수송부문 연료 및 차량의 공정경쟁성 확보방안과 가장 현실적인 그린카라는 클린디젤의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설명:
▲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27일 ‘클린디젤 자동차 보급확대를 위한 국제심포지엄’이 열렸다.

▲ ‘클린디젤택시 시범보급사업 기자간담회’에 정동수 한국기계연구원 그린카연구센터장, 김기웅 전국택시산업 노동조합 대구지역본부 정책부장, 박병석 대구광역시택시운송사업장 조합 이사장, 박복규 전국택시연합회 회장(앞줄 우부터)이 참석했다.
▲ 이명규 한나라당 의원(앞줄 우)이 클린디젤을 시범적용한 택시를 살펴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