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공제조합, 해외건설 보증지원 본격 시동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이종상)이 전문건설업계의 해외건설시장 진출을 위한 보증지원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나섰다.
조합은 지난 19일, 해외건설 보증을 위한 ‘지급보증의 보증’ 제1호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제1호 보증서를 발급받은 업체는 흥진토건(주)(대표자 김은희, 최상구)으로  몽골의 ‘날라이흐구(제4교구) 존머드방향의 아스팔트 도로공사(올란바트르시)’입찰참가를 위한 입찰보증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같은 날 조합의 보증서를 담보로 우리은행의‘공제조합 플러스 외화지급보증’도 같이 발급됐다.
흥진토건(주) 정인혁 차장은 조합의 보증서를 발급받으며 “조합의 보증지원 덕분에 해외건설공사에 입찰할 수 있게 됐다”며,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문건설업계가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돌파구를 찾을 수 있도록 조합의 보증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합은 해외건설 보증지원 확대를 위해 이미 지난 3월 지급보증의 보증한도를 담보제공 없이 50%에서 85%까지 상향조정하는 등 내부제도를 정비했으며, 조합과 우리은행 간의 별도 협약을 통해 해외건설보증 전용 맞춤형 상품인 ‘공제조합 플러스 외화지급보증’상품이 지난 11일 출시된 바 있다. 이 상품은 해외건설계약을 체결한 건설업체가 계약이행에 필요한 입찰보증, 계약보증, 선급금(선수금)환급보증, 하자보수보증 등을 위해 조합에서 지급보증서를 발급하면 우리은행에서는 조합의 지급보증서를 담보로 건설업체의 신용도를 평가해 외화지급보증서를 발급하는 형태로 조합과 우리은행이 리스크를 분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건설업체의 금융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은행 영업점장 보증료 우대제도를 도입해 최저 연0.46%의 보증요율 적용이 가능하며, 업체별 여신 총한도 산정시 조합이 발행한 지급보증서 금액은 제외됨으로써, 건설업체의 총여신 한도를 우대하는 효과도 있다.
아울러, 조합은 외환은행과도 업무협약을 통해 해외건설보증 전용상품을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