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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

인천에서 카페리타고 청도로 태산으로 “go~go"

비용 저렴하고 친구끼리 연인끼리 가족끼리 즐거움은 배가되고

카페리호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로 웃음꽃 만발

 

 

                                                                                정상부근에 위치한 건물과 매화꽃

“너, 태산 올라봤나 안올랐으면 쉿”

나는 올라가봤다, ‘五嶽獨尊(오악독존)’을 배경으로 인증샷도.

 

중국 황제들도 ‘氣’를 받으로 ‘태산’으로 향한다고 했다.

우리에겐 민족의 정기가 흐른다하여 년중 수십 수백만명이 강화도 ‘마니산’을 찾아 기를 받는다.

그런데 중국에서 기를 받으로 산동성 태안에 위치한 ‘태산’으로 한해 수백, 수천만명 이상이 찾는다 한다.

그곳에는 ‘氣’와 장엄한 절경과 경관이 펼쳐져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황제들도 매년 이곳에 오르는데 “태산에 오르면 천하가 태평하다”라며 하늘에 제사를 올리고 정성을 다해 자신과 민족의 번영을 빌었다고 한다.

정상으로 오르른 가파른 계단

‘태산’,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오르면 못 오를리 없건만 사람이 제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 하더라“는 싯구가 있다.

정작 태산에 올라보니 이시는 중국의 시가 아니라 조선시대 문신이며 서예가인 양사언(1517년~1584년)의 작품이란다. 이시는 우리나라에서만 알려져 있다.

해발 1545미터 밖에 안되는 곳인 “태산”에 한국인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최근들어 ‘태산’에는 ‘한국길’이 생겼다.

태산 입구에서 한국길을 오르면 8~10시간 정도 걸린다는데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등산 코스인 셈이어서 한국인 천지다.

산행코스는 행화촌-연화봉-아토봉-지리봉-칼바위능선-카이스트봉-만인석-일관봉-옥황정이다.

참고로 태산은 바위가 너무나 많아 애초에는 나무가 없었으나 사람을 동원하여 일일이 식목을 했으며 헬리콥터를 동원하여 씨를 뿌려 숲을 조성했다고 현지 가이드인 김은희씨(조선족)는 전하고 있다.

태산 정상에서는 바위에 새겨져 있는 ‘五嶽獨尊(오악독존)’이라는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어야 한다.

인증샷

태산은 산동성내에 ‘태안’이라는 도시에 있다.

‘중화 제일 태산, 천하 제일 태안’으로도 불리우는 태안은 중국 최우수 관광도시이며, 중국 역사 문화의 도시로 소문나 있다.

‘태산’은 오악(중국의 5대 명산)의 으뜸으로 손꼽히고 있는데 세계 자연 및 문화유산이자 세계적 지질공원이기도 하다.

중국의 5대 명산은 산동성의 태산, 안휘성의 황산, 복건성의 무이산, 강서성의 노산, 사천성의 아미산이다.

흔히들 태산에 오르는 것은 오천년 중화민족의 역사에 들어서는 것과 같다고 한다.

“웅장하고 기이하며 험준하고 수려하며 아름답고 조용하며 드넓은 것”으로 유명하며 중국의 유명한 시인 두보는 “기필코 정상에 올라 둘러보니 뭇산이 작기만 하구나”라고 감탄을 했던 곳이다.

태산을 오르고 이곳에서 봉선식을 참관하며 온천을 즐기고 염수욕(소금물 목욕)을 하고 방특 환락세계(놀이공원)에서 놀고, 수호지 영웅들의 삶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곳이 바로 태안이다.

우리나라와 제일 가까운 중국 산동성은 칭따오(청도), 위해, 연태, 태안, 제남 등17개시와 31개현의 주요 도시가 있으며 인구 9천2백만명의 큰 성이다.

우리나라 기업들과의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중국내에서 가장 많은 한국인 및 기업이 산동성내에 자리잡고 있다.

산동성의 성도는 ‘제남’으로 청도에서 5시간 버스를 타고 간다.

중국에서의 5시간의 버스 이동거리는 단거리에 속하며 버스속도는 80~90킬로를 넘지않는다고 한다.

제남시는 ‘샘물의 도시’로 유명하는데 대표적인 관광지로 ‘표돌천’이라는 곳이 있다.

표돌천

땅속에서 물이 흘러나와 못을 이루고 있는 ‘표돌천’은 ‘천하제일천’으로 이름나 있으며 3개의 샘구로부터 힘차게 솟아오르고 있다.

옛부터 제남에는 72곳에 달하는 ‘명천’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실제로 솟아오르는 샘물은 수백곳에 달한다고 전해진다.

제남에는 대명호, 천성광장, 흑호천, 부용거리, 문묘, 천불산, 산동성박물관, 영암사, 홍루광장등 볼거리도 많다.

중국에서 산동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한데 중국 채소의 70%가 산동성내에서 재배되어 중국 전역으로 공급되고 있을 정도란다.

산동성에서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도시는 청도(칭다오)다.

유럽풍의 이국적인 풍경으로 유명한 청도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청도맥주와 아름다운 해변을 자랑하는 중국인들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중국 전통적인 건물과 풍습이 있는 구도시와 현대적 건물과 별장이 있는 신도시가 조화된 아름다운 도시로 정평나 있다.

소어산에 오르면 청도시가지 전체를 잘 내다볼수 있다.

                                          청도소어산에서 모래사장이 펼쳐진 아름다운 해변을 배경으로  

청도하면 청도맥주를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다.

청도맥주는 독일과 일본이 청도를 지배할 때 각각 소유하면서 생산되어 졌는데 그맛이 일품이다.

노산에서 흘러나온 지하수로 맥주를 만들고 있다는데 맥주공장을 방문하면 청도맥주를 원없이 맛볼 수 있다.

청도맥주는 미국 월가에 상장되어 있다.

청도가 자랑하는 또 하나의 경치는 ‘노산’이다.

노산의 기암괴석들

노산(해발 1133미터)은 진시황이 불노초를 찾아 나섰던 신선의 산으로 알려져 있는데 ‘태산이 아무리 높다 해도 동쪽의 노산만 못하다’라는 중국의 말이 있을 정도다.

중국의 대표적인 민족 종교 도교의 발상지로 중국에서 손 꼽히는 명산이다.

노산은 바위산이라 기암 괴석이 너무나 많이 존재한다.

산동성이 우리나라와 이렇게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는 인천에서 청도, 위해까지 운행되는 ‘카페리호’ 덕분이다.

위동항운에서 운행되고 있는 ‘위동페리(뉴 골든 브릿지 호)’는 특급호텔 수준의 스위트룸에서 단체여행객을 위한 저렴한 객실까지 갖추어져 있으며 에스컬레이터, 가라오케, 면세점, 레스토랑, GS25시 편의점, 영과관등이 있어 바다에 떠있는 또 다른 호텔이다.

뉴골든 브릿지호

위동페리는 인천-청도간 93년 첫 취항이후 지금까지 한번도 사고 없이 계속되어 왔으며 안전 문제는 세월호 이후 더욱 강화되어 있는 수준이다.

인천-청도간 (주3회) 매주 화/토 17:30, 목 19:00 출발, 청도-인천 (주3회) 매주 월/수/금 17:30 출발.

선상파티

 

선상 불꽃놀이

승무원 장기자랑

 

(취재 후기)

산동성 청도를 향하는 페리호를 타기위해 우리 일행은 5월 12일 오후 3시 인천 국제여객선터미널에 도착했다.

여권과 비자를 챙겨 출항 수속을 하고 오후 4시30분경에 청도행 뉴골든 브릿지호에 승선했다.

5시30분경 페리호는 인천항을 서서히 빠져나가 17시간의 대장정에 올랐다.

비행기에서는 비교할 수도 없는 한가로움과 여유로움이 바쁜 일상이었던 그동안의 일정을 잊게했다.

이어 카페리호에서 준비한 선상파티는 이번 여행의 즐거움의 신호탄이기도 했다.

7시 선상에서의 저녁식사는 청도맥주와 함께 하였고 비행기에서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행복함이었다.

가족들이나 친구들, 또는 연인들이 행복한 비명을 지르는 것을 보며 나도 언젠가 또다시 카페리호를 이용한 선상 여행을 할 것임을 순간 각오해 봤다.

8시부터 선상에서 펼쳐지는 불꽃놀이는 너무나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했으며 타 카페리호에서는 없는 이벤트에 감사할 따름이다.

중국은 우리나라보다 시차가 한시간이 늦다.

13일 선상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오전 11경(현지시간) 청도항에 도착했다.

청도의 유럽풍의 고택들과 들쭉날쭉한 긴해안선의 장관은 눈을 아름답게 했고 마치 유럽을 여행한것 처럼 느껴졌다.

오후 2시경 점심을 먹고 진시황이 불로초를 찾으러 들렀다는 노산을 향했다.

수많은 기암괴석들로 이루어져 있는 노산을 들러본후 하루를 마감했다.

이틑날 우리는 태산으로 가기 위해 버스에 올랐는데 가이드가 하는 말이 태산이 있는 태안까지 5시간 간다고 한다. 중국에서 5시간은 단거리며 그 후부터 장거리에 속한다고 한다.

태안 도착후 점심을 먹고 태산에 오르는 일정에 돌입했다.

입구에서 중턱까지 버스를 타고 20여분을 오른후 케이블카를 타고 남천문에 도달했다.

장엄하고 아름답고 웅장하기까지한 태산이 눈앞에 펼쳐진다.

태산 정상 부근에서 사찰같은 웅장한 건물들이 쭉 늘어서 있는 것을 보니 중국인들이 참 대단하구나라는 것을 느낀다.

어떻게 산꼭대기에 이렇게 건물을 지어놓고 수많은 사람들을 찾게 만드는지 경이로웠다.

한시간정도 절경을 감상하며 카메라에 담기도 하고 정상을 향해 한발 한발 올랐다.

“나도 태산을 올라봤다”는 인증샷을 뒤로한채 하산길에 올랐다.

일행중 한사람이 케이블카를 타지 않고 50분 거리를 걸어서 하산했다는 소리에 ‘태산을 제대로 왔다가는 구나’ 생각 해봤다.

태산을 뒤로하고 산동성 성도라는 제남에서 일박을 했다.

호텔에서 아침식사후 ‘표돌천’이라는 ‘천하제일천’을 둘러본후 다시 5시간의 버스를 타고 청도로 돌아와 인천으로 향하는 카페리호에 몸을 실었다.

돌아오는 선내에서는 밤 9시부터 승무원들이 각종 장기자랑 펼치는데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틑날 오후 11경 인천항으로 돌아왔다.

너무나 유쾌하고 즐거운 여행에 물심양면으로 협조를 아끼지 않았던 관계자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특히 위동해운 김종철 부장님, 최용훈 대리, 여행가이드 김은희씨, 양경호 사장님께 행운이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산동성 여유국 손수아 처장님, 청도여유국 왕숙연 부국장님, 태안시 여유국 관계자에게도 여러 가지의 배려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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