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관련 관광진흥개발기금 2차 접수

13일까지 우수숙박시설업 등 사업체대상 2차 160억 추가 접수

1차로 616개 관광사업체 대상 740억 지원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남상만, 이하 중앙회)가 메르스 관련 관광진흥개발기금 운영자금 제2차 접수를 받고 있다. 접수기간은 2일부터 13일까지로 1차 미지원대상인 우수숙박시설업(굿스테이), 도시민박업, 관광펜션업, 한옥체험업, 야영장업, 기타유원시설업, 관광유람선업, 시내순환관광업, 관광공연장업, 종합휴양업, 전문휴양업, 휴양콘도미니엄업, 카지노업 등 13개 업종을 대상으로 총 160억이 지원될 예정이다.

융자한도는 업종별로 상이하며(2천만원~10억원), 접수처는 휴양콘도미니업업은 한국휴양콘도미니엄경영협회, 카지노업은 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 나머지 업종은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시도관광협회로 접수하면 된다.

관광기금 융자 대상으로 선정된 업체는 시중은행의 일반대출 금리보다 1%~2% 정도 낮은 금리인 1.5%(중소기업 기준, 중견기업은 2.25%)를 제공받고, 2년거치 2년 상환 조건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회 홈페이지(www.ekta.kr)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한편, 이에 앞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지난 3일 616개 관광사업체를 대상으로 740억 규모의 특별융자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전년 하반기(131개 업체, 183억) 운영자금 대비 약 404% 증가한 규모다. 선정된 업체는 융자선정액을 한도로 관광기금 융자 취급은행(한국산업은행 등 16개 은행)의 대출심사를 거쳐 6일부터 12월 18일까지 대출을 받게된다.

이번 1차 특별기금은 관광진흥법 상 17개 업종을 대상으로 한 320억 규모 하반기 관광진흥개발기금 정기융자 접수 도중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MERS) 사태가 불거짐에 따라, 문체부가 침체에 빠진 관광업계 구제를 위해 420억원의 자금을 긴급 투입한 것이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남상만 회장은 “2차에 거쳐 진행중인 총 900억원 규모의 문화체육관광부 긴급융자 지원으로 메르스 여파로 침체에 빠진 관광업계에 작은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1차 선정결과 및 2차 접수절차 등 메르스 특별융자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홈페이지(www.ekt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