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협회중앙회 제27대 회장에 윤영호 경남 회장 선출

신중목 회장 선거불복, 회장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키로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제27대 회장에 경상남도관광협회 윤영호회장이 선출됐다.

하지만 이번 선거과정을 놓고 선거무효를 주장하고 있어 파란이 예상된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김홍주 이하 중앙회)는 29일에 중앙회 회의실에서 속계된 대의원총회에서 윤영호 후보를 제27대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윤영호 회장은 부산 부경고등학교과 서울디지털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 회장(2선)을 역임했으며, 현재 경남 창원 호텔 인터내셔널과 대동면세점, 한성운수(주)를 경영중이다.

윤영호 회장의 임기는 2018년 12월 1일부터 2021년 11월 30일까지 3년이다.

한편 윤영호 회장과 같이 회장 후보로 출마했던 신중목 회장(한국관광펜션업협회회장)은 29일 한국관광협회중앙회장 선거와 관련 “이번 선거를 전면 불복하고 회장 직무정지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신회장은 “지난 27일 진행된 중앙회 선거에서 정관에 규정돼 있는 과반을 획득하지 못한 후보가 당일 재투표를 하여 다득표(참가 총 대의원수 47명 가운데 23대22)를 얻었다는 이유로 당선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불복하고 선거 전면 무효임을 주장한다”고 말했다.

신회장은 또 “선거 과정에서 임기가 지나거나 시작되지도 않은 업종별 위원장을 선거에 참여하게 하는 등 대의원들을 임의로 선별해 선거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신회장은 또한 선거 후 1주일 후 재선거를 공시 해 놓고, 다시 29일 정기총회를 열어 투표하겠다는 공지의 공문과 위임장을 다시 보낸 것은 집행부의 월권(사기) 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29일에는 재선거가 이뤄지지 않고 법적인 해석만으로 당선을 합리화하는 자리가 이어졌다는 것이다.

중앙회 대의원들은 지역협회 및 업종별 협회 회장과 국내 여행업 위원회와 특별회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신회장은 선거관리위원회 답변을 통해서 조작된 선거의 본질을 훼손하고 있는 점과 대의원의 사병화 문제 등 이후 후속 법적 조치들에 대한 전 과정을 밟아 갈 것이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