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엔 전라북도 무주에서 극기를 배운다

덕유산 향적봉에 올라 하얀 눈속에서 마음을 비우고

태권도원에 들러서 한국의 기상을 배운다

어린이들 극기 훈련 장소론 최적인 듯

진안에 들러서 홍삼스파로 힐링을...

향적봉은 1614미터로 덕유산 정상이며 국내 4번째로 높다

■ 덕유산 향적봉에 올라 마음을 털어낸다

전라북도 무주의 겨울엔 눈이 많이 오기로 알려져 있다.

12월 초부터 무주리조트에는 많은 사람들이 스키를 즐기고 있다.

곤돌라를 타고 올랐다가 한 20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사방이 확 트이는 덕유산 향적봉 정상에 다다른다.

해발 1,614미터의 향적봉에 오르면 1년내내 도심속에 찌들었던 마음을 털어바리기에는 안성맞춤이다.

향적봉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미끄러움을 방지하는 아이젠착용 등 도구가 필요한 부분이다.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높은 향적봉을 곤돌라에 내려 걸어서 20분만에 오른다는 것은 아마 덕유산 향적봉 뿐일 것이다.

하이얀 눈송이가 내리는 날이면 더없이 즐거운 비명이 이어진다.

즐거움 속에서 2019년 도심의 찌들었던 마음을 털어내고 2020년의 새해를 맞이하기엔 더없이 좋은 곳일듯하다.

향적봉에서 마음을 비우고 곤돌라로 하산을 하면 휴게소에 들러 따뜻한 오뎅국물과 함께 약간의 간식으로 허기를 달래고 조금만 이동하여 반디랜드에 들러 우리가 물랐던 곤충들의 세계속으로 빠져 들어가보면 좋을 듯하다.

■ 반디랜드에는 휘기한 곤충의 세계가 펼쳐진다.

반디랜드에는 반디불의 종류는 물론 한 마리에 값을 먹일수 없다는 각종 풍뎅이 종류와 나비들을 보노라면 고생해서 무주에 잘 왔다는 값을 충분히 보상 받을 수 있다.

특히 어린이들이 반디랜드에서 보고 배울 수 있는 곤충은 자연 학습 효과면에서 최고의 공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 태권도원에 들러 극기를 배운다

무주에는 우리나라 무술의 본산이라 일컷는 태권도원이 있다.

태권도원에서는 1인1실에서부터 2인1실 다인일실 등 가족들의 숙소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태권도원의 숙소는 저렴하면서 깨끗하고 볼것이 많다는 사실이다.

태권도원은 우리나라 태권도의 역사와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정리정돈이 잘 되어 있으며 태권도인들의 격파와 태극, 고려, 금강, 평원 등의 시범자세를 보면서 극기를 배울 수 있는 장소로는 탁월하다.

끝나고 출출하다 싶으면 천지가든이라는 곳을 소개해 보고싶다.

먹거리 수준이 보통을 뛰어 넘는다.

깔끔하게 각종 나물과 갈비 등이 어우러져 나오는 한상에는 일인당 6만원에서 8만원이면 훌륭한 한끼를 채울수 있다.

■ 진안 홍삼스파에 들러 힐링으로 새로운 삶의 각오를 펼친다

말의 귀를 닮았다는 마이산의 강한 기를 받아야한다

무주에서 한시간도 걸리지 않는 진안에 들러면 많은 볼것들이 우리를 기다리게 하고 있다.

태조 이성계가 마이산에 들렀는데 어딘가 낮이 익었어 생각해보니 꿈속에서 마이산이 나타나 왕이 될 것을 꿈속에서 예언 받았다는 것이다.

말의 귀를 닮앗다고 해서 붙여진 마이산은 마의태자가 들렀던 곳으로도 유명하지만 한 겨울에 고드름이 하늘을 타고 올라가는 역류작용이 신기하다.

이곳은 지형이 기가 강하기 때문에 고드름도 역류를 할 정도란다.

이 강한 기를 받아서 새로운 삶의 이정표를 세운다면 태조 이성계가 이룩한 이씨조선의 건국 못지않은 성공이 혹시 올 수 있을까?

진안에는 홍삼 스파가 유명하다.

보통사람이 홍삼스파에서 한두시간 스파를 한다면 얼굴 피부가 더 없이 부더러워짐을 느끼게 해준다.

아이들과 여성들에게 홍삼스파를 권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가족들이 홍삼스파에서 즐겁게 지낸다면 더할나위 없이 건강한 힐링을 만끽 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권해본다.

두시간동안 홍삼스파에서 즐기던 화성거주 L씨는 “발바닥에 각종 불순물이 많았는데 하나도 없이 깨끗하고 부드러워졌다”며 즐거워 했다.

12월 마지막 남은 올 겨울을 무주와 진안에서 2박3일간의 ‘비움과 극기, 힐링’을 자신있게 권해본다.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