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행합일’사상이 이뤄지고 또 완성된 곳 “간저우”

왕양명의 ‘입덕, 입공, 입언’의 중요 실천지

간저우시위원회 상무위원 겸 선전부장 펑예밍의 설명

중국여유국 대세쌍 서울지국장의 축사

양국 관계자들이 다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난 12월 27일 “지행합일 – 왕양명의 활동지, 간저우”라는 주제로 중국 장시성 간저우시 주최로 서울에서 양명문화 대외교류행사가 진행됐다. 이는 양국 문화교류를 추진하고 간저우 문화발전의 인지도 및 명성을 높이기 위한 국제행사다.

이날 설명회에서 ​‘양명사상은 중국의 우수한 전통문화 중의 하나이고 500여년의 계승과 발전을 통해 세계문화교류에 있어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고 융합할 수 있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여유국 대세쌍 서울지국장은 “오늘 2019 양명문화의 교류의 장에 오신 내외귀빈 여러분에게 환영한다”며 “간저우에는 양명선생이 건축한 태평교, 집을 지어 학문을 가르친 통천암, 학생들을 모여 학문을 가르친 롄시서원, 양명선생의 낙성처, 양명선생이 친필로 쓰신 '평다료비’, ‘옥석암비’ 및 명나라 정덕 연간에 출판된 <전습록> 등 귀한 역사문화유물이 많이 있고 양명사상을 전승하고 드날리는 등 매년 많은 국내외 여행객들이 찾는 곳이고 문화학자들이 견학하고 연구를 하는 간저우의 중요문화기호라며 한국인들이 많이 찾아 양국의 교류가 더욱 활성화 됐으면 한다”고 축사를 대신했다.

간저우는 예로부터 강남의 송나라, 객가의 요람, 세계 오렌지 고향 등 명성을 누리고 있으며 중국역사문화의 유명도시이자 ‘일대일로’의 중요 거점도시, 중국문명도시, 숲의 도시이다. 왕양명의 ‘입덕, 입공, 입언’의 중요 실천지이고 ‘지행합일’사상이 이뤄지고 또 완성된 곳이다. 왕양명의 57년이란 세월 속에 5년은 간저우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어 왕양명 선생의 제2고향이라 불리며 간저우에는 양명문화가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다. 현재, 간저우에는 양명선생이 건축한 태평교, 집을 지어 학문을 가르친 통천암, 학생들을 모여 학문을 가르친 롄시서원, 양명선생의 낙성처, 양명선생이 친필로 쓰신 '평다료비’, ‘옥석암비’ 및 명나라 정덕 연간에 출판된 <전습록> 등 귀한 역사문화유물 120여점이 있다. 양명사상을 전승하고 드날리는 중요 매개체로써 간저우는 매년 많은 국내외 여행객들이 찾는 곳이고 문화학자들이 견학하고 연구를 하는 곳이기도 하다. 왕양명은 간저우의 중요문화기호이다.

최근 들어 간저우시는 양명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아주 중요시하고 양명심리학문화에 내포된 의미를 발굴하고 있으며 ‘지행합일’의 시대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영망문화유적지 및 유물의 보호 복원을 대거 진행 중이고 양명문화계승발전계획을 실행하고 학술세미나를 추진하고 시대적 정신과 내용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그 외에도 양명서원, 양명박물관, 양지루, 양명공원, 양명호, 양명산과 양명중학교를 새로 건축해 중국 양명심리학 연구고지를 육성시켜 양명문화의 횃불이 대대로 전수할 것이다.

한국의 한 관계자는 한중 양국이 지리적으로 가까운 위치에 있고 문화도 상통한다고 말했다. 한국과 간저우는 양명문화를 연구하고 계승하는 데 있어 비슷한 부분도 많지만 각자 서로 다른 특징을 갖고 있어 이번 행사를 계기로 문화교류와 협력을 강화하여 양국 간의 왕래를 추진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주최측은 행사에서 <지행합일 – 왕양명의 활동지, 간저우> 도서를 준비했고 <지행합일 – 왕양명의 활동지, 간저우> 다큐멘터리를 방영했다. 이는 한국인들이 간저우의 문화발전과 풍부한 여행자원에 대한 인식을 넓혀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