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각 (동기산업(주)) 대표이사, 서울화물협회 33대 이사장선거 출마선언

“어려운 시기에 사업자 여러분이 딛고 일어설 발판이 되고자 출마 결심”

동기산업(주) 전영각 대표이사(현 서울화물협회 부이사장)가 33대 서울화물협회 이사장 출마를 선언했다.

전영각 대표는 9일 오전 출입기자와 간담회를 갖고 “지난 5년동안 부이사장으로 재직해 오면서 업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어떠한 일을 해야 할 것인지 피부로 느끼게 됐다”며 “어려운 시기에 사업자 여러분이 딛고 일어설 발판이 되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출마의 변을 전했다.

전영각 대표는 이번 서울화물협회 이사장에 출마하게 된 동기로 “40여년동안 화물업에 종사하면서 단 한번도 다른곳에 한눈팔지 않고 원칙과 소신을 지키며 화물운수회사를 운영해오고 있지만 서울화물협회 부이사장이라는 중책을 맡아온 지난 5년이라는 시간은 더불어 사는 사람의 이해관계속에서 집단의 이익을 대변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깊이 알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삶이란 게 늘 무엇을 증명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라지만 제 자신과 우리 구성원 모두의 권익을 위해 우리가 꼭 이루어야할 일들과 우리 모두가 마땅히 찾고 누려야 할 권익을 위해 힘써 일하고자 하는 일념으로 멀리 내다보고 미리 준비하면서, 해야 할 일을 피해가지 않았던 경험과 성과를 이사장이 되어 실천해 나가야겠다”고 결심해서 출마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전 대표는 만약 이사장에 당선된다면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항과 관련해 “이사장의 3년 임기는 무언가를 이루어내기엔 너무나 짧은 시간이지만 업계가 간절히 바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초석이 되기엔 충분한 시간인 만큼 저는 제 과욕으로 인한 거짓되고 허황된 말로 현혹시켜 지킬 수 없는 공약을 내세워 지지를 얻고 싶지 않고 이 어려운 시기에 사업자 여러분이 딛고 일어설 발판이 되고자 한다”며 몇 가지 일들 중 3가지를 꼭 추진할 것임을 약속했다.

전 대표는 이에따라 ▲화물운송실적시스템 등 화물법 관련 전면 개정 추진! ▲기존 물류터미널 재정비 및 동남권 복합물류단지 건설 추진! ▲공제조합의 전문성 강화 및 관리•감독 철저 등 3가지의 공약을 제시했다.

첫째, 화물운수사업법 개정과 관련해서는 운송실적신고제 및 최소운송기준의 전면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협회원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소규모의 사업장을 꾸려나가는 사장님들은 금번 개정된 화물운수사업법으로 인한 우려로 근심이 큰 만큼 저 또한 여러분과 마찬가지의 입장이기에 그 걱정과 우려, 그 누구보다 더 충분히 헤아리고 있고, 정체된 화물업계에 혁신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건 우리 모두가 공감하는 사실이다는 것.

하지만 수단이 목적이 되면 안되듯이 화물법 개정을 통해 화물 경쟁력 강화 및 발전이라는 목적만 좇아 자본주의 사회에서 회사운영과 관련한 내부자료를 외부에 공개하도록 법으로 강제한다는 것은 자유시장경제에 입각한 자유기업제도, 정부간섭의 최소화, 기업상호간 경쟁 등을 부정하는, 민주주의를 역행하는 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며, 또한 ‘화물운송실적관리시스템’을 통해 입력된 정보를 근거로 앞으로 정부에서 직접 감시•통제하겠다는 의지로밖에 볼 수 없는 일이기에 이는 어느 업종에서조차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자유민주주의 퇴보를 부추기는 일이 분명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따라서 이번 개정안과 관련하여 이미 타시도 협회와 수차례 의견을 주고받았고 구체적인 협의가 끝나는대로 이사장 당선시 최우선 과제로 삼아 동 법안재개정을 목표로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

둘째, 기존 물류터미널 재정비 및 동남권 복합물류단지 건설 추진과 관련해서는 수도권 관련기관 공동으로 서울로 진입하는 수도권 동남권지역에 복합물류단지 건설을 강구하여 추진하겠으며 또한, 기존의 물류터미널 재정비 계획을 수립하여 물류거점으로서의 기능을 회복, 대한민국 수도의 위상에 맞는 도시물류거점으로서의 기능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전 대표는 이를위해 이미 물류시설의 부족과 기존 물류기반시설 재정비의 필요성의 대해서는 서울시와 의견을 같이하고 있음을 확인했고 철저한 시장성 조사와 검토를 통해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건의와 관련 기관의 협의를 통해 서울이 중심이 되는 수도권 물류네트워크의 첫 단추를 채울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셋째, 공제조합의 전문성 강화 및 관리•감독 철저와 관련해서는 공제조합 직원들의 전문성을 강화시키고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했다.

공제조합 본부 적립금을 통한 산하 회원사의 지원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타지부 선처리 비용을 확대 수령토록하며 공제분담금 신용카드 수납실시를 2012년 6월부터 본부와 협의중인 바 속히 관철시켜 공제조합 서울지부의 내실을 더욱 견고히 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전 대표는 끝으로 작은 소리에도 귀기울이는 신뢰받고 소통하는 협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항상 낮은 자세에서 올려다보는 협회를 만들도록 함은 물론 소통을 통해서 신뢰를 얻기 위해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협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 대표는 부모님의 화물자동차운송사업을 이어받은 2세 경영인의 한 사람으로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화물업에 뛰어들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는 40여년 동안 한번도 외도를 한적이 없이 오로지 화물자동차운송사업만 바라보며 화물업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누구 못지 않게 뜨거운 정열을 갖고 있다.

그는 “다른 산업에 비해 갈등이 심화된 화물자동차운송시장의 현안해결을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참여에 의한 갈등조정 및 운송산업 공생발전방안을 강구해야 할 때”라며 “그러기 위해선 화물업계가 하나로 뭉쳐 같은 목소리를 내야 하고 그래서 저는 그동안 우리 단체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던 불신의 벽 중 하나가 무너진 것과 같이 우리 마음이 하나로 모이는데 장애물로 놓인 모든 것들을 허물고 무너뜨리며 더욱 견고해진 단체를 만들도록 할 생각으로 화물업계에 마지막 봉사를 할 것”을 약속했다.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