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 3단체, 공제가입 추진 TF팀을 발족·운영”
개별·용달 자동차보험을 화물공제로 전환하기로...

그동안 손보사에 계약하여 온 개별, 용달차량의 자동차보험을 화물공제로 전환시키기 위한 노력이 범 업계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각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전년도말 단체장 회동에서 공제로 계약을 집중하는 것이 업계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공감대를 가진 것이 태스크포스(TF)팀 발족의 직접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 TF팀은 각 단체에서 3명씩 참여하여 총 9명으로 구성하고 서초구 방배동 화물공제 사옥에서 2차에 걸쳐 회의를 가졌는데 일찌감치 핵심현안에 접근하는 등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개별과 용달화물의 경우 과거 업종 분리 이후 약 20여년 손보사에만 계약하여 온데다 업계 대부분이 손보사 대리점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향후의 행보가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들이 꼽는 TF팀 주요 현안으로는 손보사 보험료에 대비한 적정한 공제분담금 수준을 위시하여 손해율 별도관리 운영,  보험계약 수수료에 대한 대체지원 방안 등으로 요약된다.
또한 손보사에 익숙해져 있는 개별·용달사업자를 화물공제조합으로 유치하기 위해서는 카드 수납과 자손 종목을 도입하는 등 공제조합에서 제도적으로 보완하여야 할 부분도 상당하다는 점도 지적되고 있다.
지난 1981년 7월 1일 설립된 화물공제조합은 사업 초기 어려움도 있었으나 현재에는 장기적인 경영안정과 탄탄한 재무건전성을 지니고 있어 개별·용달 인수에 따른 여건 자체는 충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화물 3단체가 금번 TF팀 운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다면 화물공제조합은 물론개별, 용달업계도 공제조합 설립운영에 따른 위험부담을 안지 않고도 운송원가 절감 등의 대체효과를 얻을 수 있어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