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탐구// 대경TLS(주) 이신호 회장

'화물운송사업자 중 현업에 가장 충실한 사업가'

"화물운송사업자 중 현업에 가장 충실한 사업가"
"화물운송사업자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가장 열심히 현업에 종사하는 사람을 꼽으라면 당연히 대경TLS(주) 이신호 회장"이라고 말하고 싶다.
지난 7월 11일 화물.버스업계와 새누리당과의 정책간담회가 진행되던 시간에 일본에 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좀처럼 만날 수가 없었던 이신호 회장을 만나 근황을 물었다.
이신호 회장은 최근 정부가 "택배사업자에게 증차를 해준다"는 발표에 대해 가장 열심히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사업자중에 대표적인 한 사람이다.
이미 본지에도 기고형식으로 기사화(건설교통환경일보 인터넷판 www.cten.co.kr)된 "탁상행정의 종점으로 향하는 택배차량 증차"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우선 이신호 회장은 국토해양부의 택배증차 발표와 관련해서 '청와대' '새누리당' '국토해양부' 등 관계 기관에 진정서 등을 이미 제출해 놓고 있는 상태다.
이 때문에 관계 당국도 신경이 쓰이는 모양이다.
이신호 회장이 관계 당국에 진정서를 제출한 것은 이번만이 아니다.
수년전 과적문제, 차고지 문제, 화물차 고속도로비 24시간 할인 등 화물업계에 꼭 필요한 내용들이 현실과 상당한 거리가 있음을 직시하고 관계 당국에 건의하고 진정하여 상당수 업계에 큰 이익들을 이루어 내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이신호 회장이 화물협회나 화물연합회 등이 해야 하는 일들을 개인적으로 하는 이유가 있다.
우선 이회장의 과거 경력이 이를 뒷받침 해주기 때문임을 알수 있다.
이 회장은 청춘을 군 보안사에서 재직하면서 현실에 대한 각종 보고서 등을 아주 잘 작성한다는 경력이 있다. 이러한 경력은 결국 기아자동차 계열사 CEO 자리까지 올랐다.
정부의 IMF 시절 현대자동차에 합병된 기아자동차와 그 계열사 임직원들은 모두 자리에 물러나 앉았으나 유독 이신호 회장만은 현대자동차 그룹에 편입되어 부서 조정 등에도 독자생존하여 음지에서 열과 성을 다함으로써 업계 중진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기도 했다.
이신호 회장의 사무실은 현재 새누리당사 9층에 있다. 이곳은 기아자동차 그룹 부도후 갈 곳이 없어 현 사무실을 그대로 써왔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보다 먼저 입주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빌딩의 완전한 터줏대감이다.
이러한 터줏대감의 자리 때문이기도 하지만 새누리당에 "화물자동차에 대한 정책이 비현실적이다"며 "현실화를 촉구하는 등 일침"을 놓는 것이 무서울 정도다.
이신호 회장은 국내 화물업계에서 몇순위 안에 꼽는 높은 매출액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안산지역에 2만여평의 화물터미널을 소유하고 있고 시화공단 및 지방 도시 몇 군데에도 터미널을 소유하고 있으며 대기업들의 물동량을 위탁, 보관, 포장, 수송 등 종합물류터미널을 병행하고 있다.
이 회장은 국내의 화물운송사업은 물론이고 일본 오하이현 뱃부시에 골프장 사업까지 사업영역을 이룩해 놓고 있다. 4년전 골프장을 인수하여 지역 이용 주민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아 3년 연속 골프장협회로부터 최우수 골프장으로 선정되는 행운을 얻고 있다.
이정도되는 사업 영역을 이룩해 놓고 있는 이신호 회장이다 보니 그가 가장 열심히 이룩해 놓은 화물자동차운송사업에 왜 관심이 가지 않겠는가?
때문에 이신호 회장은 협회나 연합회 등 단체가 해야 하는 일에 회의감이 일어 자신이 솔선수범하여 일을 이루어 내는데 앞장서 온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신호 회장은 몇 년전 전국화물자동차업권발전위원장을 5년간 맡아오면서 앉아서 화물업계 전체를 알아볼 정도로 정보력이 있다.
현재 화물자동차운송사업자 단체들의 일거수 일투족도 훤히 꽤 차고 있을 정도다.
어느 단체장이 부정을 저질러고 있는지 그의 정보력은 예상을 초월할 정도다.
어느 루트를 통해서 입수되는지는 모르겠지만 화물업계의 전국 시.도 협회의 일들을 속속들이 내다보고 있을 정도다.
이신호 회장의 인맥 또한 장난이 아닐 정도로 대단하다.
정계와 학계의 유명인들과의 교분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넓고 광범위하다.
하다못해 일본의 수상을 했던 사람도 이신호 회장과의 친분을 자랑삼을 정도로 친분이 두텁다.
이신호 회장은 독서광이면서 좋은 책들을 항시 승용차에 싣고 다니면서 가까운 지인들에게 선물을 많이 하는 사람이다.
그가 읽어보고 내용이 좋으면 수백 수천권을 구입하여 200여명의 직원 및 자녀 교육용으로 활용도 하고 있으며 특히,  '알기쉬운 한국사' 등의 역사책을 매년 수백권씩 구입하여 골프장에 준비해 두었다가 일본 교포들에게 나누어 주는 등 한민족의 위대한 역사를 함께 일구어 나가는 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신호 회장이 화물자동차운송사업자로 있는 한 우리나라의 화물자동차운송사업은 한층 밝아올 것이라는 예상이 든다.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