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요금 인상 촉구 서울개인택시조합이사장(국철희) 기자회견 및 삭발식 거행

서울개인택시조합이사장(국철희)은 4월25일 서울광장에서 “택시요금 인상촉구” 기자회견과 함께 삭발식을 거행한다.
이는 서울의 택시요금이 2009. 6. 1일 12.64%(전국평균19.54%, 전국최고22.51%) 인상된 이후 약4년 동결되고 있고, 또한 2009년 당시 서울시 자체 용역검증에서도 16.79%의 인상요인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2009.4.10 서울시 보도자료 내용) 시민이 겪은 어려움을 고려하여 택시업계도 고통분담에 참여한다는 차원에서 12.64%의 인상 및 시계외 할증제도 폐지를 포함 이를 수용하던 우리업계의 노력과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서울시장의 택시요금인상 조치를 기대하여 참아왔던 인내심이 한계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장선거 운동당시 교통회관을 방문해 “택시요금인상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힌바 있음에도 시장당선이후에는 "대중교통 인상시기에 맞추겠다"라는 입장을 밝히며 택시요금 인상을 계속 미루어 왔다.
그리고 2012년도에 지하철 버스요금 등이 인상되었음에도 택시요금인상 계획에 대해서는 물가상승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택시요금의 인상 시기조차 밝히지 않고 있는 것이다.
지난 택시요금 조정 당시 개인택시사업자들의 반대와 어려움을 무릅쓰고 모든 것을 수용했고, 또 박원순시장을 믿고 기다려온 우리 택시업계에 지금 남은 것은 높은 LPG가, 계속된 물가상승에 따른 실질소득의 감소와 가정경제의 파탄뿐이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서울시에서는 택시요금 조정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밝히지 않고 있으면서 승차거부를 단1회라도 하는 택시는 “원스트라이트아웃제”를 적용하겠다. 택시속도 제한하겠다. 택시면허자격 취득을 강화하겠다는 등 택시업계를 채찍질하는 정책만을 계속추진하고 있어 한계상황에 부딪친 개인택시사업자들의 서울시와 조합을 탓하는 원망과 한탄이 곳곳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동안 서울개인택시업계에서는 이사장, 임원, 지부장, 대의원 등 조합의 책임자들이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등과의 면담을 통해 수차례 걸쳐 택시요금 인상의 필요성 및 정당성을 설명하고 요금조정을 요청해 왔으나 서울시에서는 계속적으로 이를 묵살하고 있다.
한계상황에 직면한 서울개인택시로서는 돌파구를 찾을 수밖에 없고 이에 기자회견과 삭발식을 통해 업계의 택시요금인상 촉구 의지를 천명하는 것이다.
서울개인택시조합은 오는 6월1일까지 요금조정이 이루어지기를 강력 촉구한다.
이것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더 이상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5만 서울개인택시사업자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한계 상황에 직면해 있다.
5만여 개인택시사업자는 반드시 6월1일까지 택시요금을 조정하여 줄 것을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강력히 촉구한다.
하나.  택시요금을 즉각 인상하고, 2년 주기의 요금조정을 시행하라!
하나.  시계외할증제도 환원하고 심야할증과 개별 시행하라!
하나.  규제일변도의 택시죽이기 정책 즉각 철회하라!
하나.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감차보상계획 수립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