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전세버스조합, 삼천리 등과 천연가스 혼소버스 사용 MOU 체결
23일 총회서, 에너지 효율화에 따른 경영수지 개선 기대

경기도전세버스업계가 천연가스 혼소버스의 보급으로 에너지 효율화에 따른 경영수지개선이 기대된다.
경기도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이사장 이승호)은 1월 23일 오전 11시 수원 호텔캐슬에서 삼천리와 천연가스 혼소버스 보급활성화를 위해 (주)에코플러스와 조합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3사는 MOU를 체결하며 '천연가스 혼소버스 보급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천연가스 혼소버스란 천연가스와 디젤을 동시에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연료장치 구조를 변경한 버스를 말한다.
삼사는 지난 연말 혼소엔진을 적용한 전세버스 실증테스트를 통해 혼소 운행시 디젤대비 약 30% 이상의 비용절감율을 확인한 바 있다.
천연가스를 모두 소진한 경우 디젤만으로도 운행이 가능해 장거리 운행시 천연가스 연료 소진에 대한 문제도 해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환경측면에서는 청정연료인 천연가스를 혼용함으로써 기존 디젤 운행시 배출되는 PM(미세먼지) 및 CO2량을 10% 이상 저감 가능해 대기환경 개선에도 유리한 유리한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천리 한 관계자는 "천연가스 혼소버스 경유 대체율은 약 80% 정도이며, 디젤차량과 동일한 운전특성을 가지면서도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어 전세버스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만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천연가스 혼소버스 운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신규 충전소 설치를 위한 기술지원 및 인프라 투자 등 다양한 방면에서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