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선물! 안전운전 자가진단표 어떠세요?
교통안전공단, 고령운전자 안전운전 자가진단표 제작·배포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일영)이 스스로 안전운행 여부를 체크해 볼 수 있는 고령운전자 안전운전 자가진단표를 10만개 제작하여 배포한다.
안전운전 자가진단은 10개의 체크리스트를 통해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는데, 6개 이상 체크되면 안전운행에 적신호를 나타내므로 대중교통 이용 등 대체수단을 권장하고 있다.
이는 최근 고령인구 증가와 함께 운전하시는 부모님이 늘어나면서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최근 10년 사이 약 3배가량 증가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605명으로 2010년 대비 59명이 증가했고,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치사율은 4.4명으로 전체운전자 2.4명에 비해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해 교통사고에 의한 고령자 사망자가 3명 중 1명(5,229명 중 1,724명)을 차지하는 등 고령자 교통사고 증가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
또한, 공단에서는 고령운전자의 안전한 운행환경 조성을 위해 ‘교통약자 배려 문화운동’을 전개하여 고령운전자 배려 스티커를 부착한 차량에 대하여는 우선적으로 배려와 양보를 권유하는 전국적인 캠페인을 국토해양부와 함께 진행 중이다.
정부도 ‘제2차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12～‘16)’을 통해 정책적 지원을 진행 중이며, 공단에서 2006년부터 5년간 연구한 고령운전자 친화형 자동차도 곧 자동차 제작사를 통해 양산될 예정이다.
공단 정일영 이사장은 “고령자 및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점유율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르신에 대한 배려와 안전운전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하며, “사고 없이 오랫동안 건강하게 뵐 수 있도록 안전운전을 당부하는 것이 새로운 효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