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버스, 출발 전 부적격운전자 등 확인!
교통안전공단에서 일선학교에 교통안전정보서비스 시행

봄철 관광성수기를 맞아 전세버스 가동률이 95%에 달하면서 안전운행을 위한 제도적 장치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지난 9일 발생한 제주도 수학여행 전세버스 사고는 수학여행·현장학습·체험학습 등 교외 학습활동이 잦아지는 시기를 맞아 이에 대한 각별한 유의가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제주도 수학여행 전세버스 사고(2012.5.09)
제주도에서 수학여행 전세버스와 대형화물차가 충돌하여 여교사 1명이 사망하고, 함께 타고 있던 학생 37명이 부상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일영)은 우리 학생들의 안전한 체험학습을 위해서는 ‘교통안전정보제공 서비스’를 활용해, 전세버스 차량 및 운전자에 대한 교통안전정보를 반드시 확인하고 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체험학습차량 등 교통안전정보제공 서비스]
전세버스 대형교통사고예방을 위해 체험학습 전세버스의 운전자 및 차량에 대한 교통안전정보를 출발전에 학교에 제공하여 부적격 및 보험 미가입차량 등의 운행금지를 통한 안전운행 유도
교육과학기술부와 공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교통안전정보제공 서비스는 2009년 경주 남사재에서 부적격 운전자 사고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2010년부터 일선 교육청 및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경주시 남사리 남사재 사고(2009.12.16)]
승객 31명을 태우고 온천관광을 다녀오던 관광버스가 20여m 언덕 아래로 굴러 17명이 사망하고 14명이 크게 다친 사고. 사고차량 운전사 권모(56)씨는 공단에서 시행하고 있는 ‘운전적성정밀검사’에 불합격한 뒤 재시험도 치르지 않은 채 운전해온 것으로 확인됨. 
올해는 지난 4월까지 전국 4,500여개 학교로부터 서비스 제공 요청을 받아 4만9천여명의 운전자와 2만2천여대의 차량을 조회하였다.
그 결과, 990여명의 부적격운전자와 250여대의 보험 미가입 차량 등에 대해 보험 가입 및 운전자 교체 등을 할 수 있도록 이용 학교에 교통안전정보를 제공하였다.
공단은 체험학습 차량의 안전을 위해서는 동시에 운전자?교사?학생이 안전벨트를 항상 착용하는 습관을 갖도록 교육과 지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 안전띠 미착용은 착용 시와 비교해 치사율이 3배에 달하며, 이번 제주도 교통사고도 안전띠 착용으로 대형참사를 막을 수 있었음
더불어 공단은 운전자의 음주 및 과로운전, 전세버스 대열운행 금지 등에 대한 운수회사 지도 및 계도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공단 정일영 이사장은 “체험학습차량 등의 전세버스는 1회사고로 수많은 사상자를 유발하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하며, “이러한 대형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공단에서 제공하는 체험학습차량 등의 교통안전정보 제공서비스를 적극 이용하여 단 한 건의 사고 위험 원인까지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